사이아노아크릴레이트 기반 접착제를 사용하는 제조 부문에서는 오랫동안 ‘백화’ 현상이 거론되곤 했습니다. 백화는 접착제가 도포된 곳 근처에 생기는 하얀 얼룩을 말하는 것으로 백화 현상이 생기면 조립된 부품의 전체적인 미관을 해칩니다.
조립된 부품에 후속 작업으로 페인트를 칠하거나 마감 작업을 하면, 백화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바람직한 결과지만 필수적인 건 아닙니다. 고급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에는 특히 미적인 요소가 매우 중요합니다. 고급 패션 액세서리나 값비싼 소비자 전자 제품에 얼룩이 생기는 건 용납할 수 없으며 제품 품질이나 브랜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백화를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기술적 관점에서 백화는 구성 원료에 따라 발생합니다. 빠르게 반응하는 사이아노아크릴레이트 접착제는 휘발성 원료, 즉 ‘증기압’이 매우 높은 원료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휘발성 원료가 부품 표면에 응측할 때 얼룩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검은색이나 유광 부품, 립스틱 케이스, 렌즈, 유리 커버, 고급 필기구, 향수병 같은 광학적으로 투명한 부품에서 특히 눈에 잘 띕니다.
순간 접착제 유형
순간 접착제는 ‘에틸 사이아노아크릴레이트’(ECA)와 ‘메톡시에틸 사이아노아크릴레이트’(MECA)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널리 사용하고 있는 건 ECA 기반 접착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생산비가 저렴하고, 사용이 편리하고 간편하며, 강력하고 빠르게 접착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료가 휘발성이기 때문에 백화와 악취라는 두 가지 단점이 있으며 적절한 환경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차세대 MECA 기반 접착제는 이러한 단점을 완전히 극복하도록 제작됐습니다. 백화가 적고 눈에 통증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순간 접착 성능을 발휘합니다. 또한 추가 화학 물질 없이 여러 가지 기질을 접착할 수 있습니다.
혁신적인 기술 덕분에 MECA 기반 순간 접착제는 이러한 장점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MECA 기반 순간 접착제의 효과가 좋은 이유는 휘발성이 매우 적은 분자 성분으로 제작했기 때문입니다. 즉, 악취를 덮는 것처럼 제조 방법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 백화를 원천적으로 차단했습니다.
경화 속도
ECA 기반 순간 접착제의 '경화' 속도(액체에서 고체로 변하는 속도)도 제조업체가 만족하고 규제할 수 있는 백화 정도에 영향을 줍니다. 모든 ECA 기반 접착제가 같은 속도로 경화되는 것은 아니며 경화 속도는 구성 유형과 조립되는 재료의 특성에 따라 다릅니다. 비교적 수동 부품을 접착할 때처럼 휘발성 ECA 접착제가 고체로 빨리 전환되지 않으면 백화가 더 많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문제는 제조 시 가속제를 사용하거나 스프레이온 프라이머 같은 추가 물질을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지만 모두 단점이 있습니다.
ECA 기반 접착제는 조립되는 부품 사이에 눌려 나오는 것을 거의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백화를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즉, 결합 부분에서 휘발성 물질이 노출되고 백화가 일어납니다. 이것은 데칼, 장식 부품, 모바일 전자 기기의 소형 카메라 등의 조립처럼 소형 부품과 조인트를 접착할 때는 처리하기 힘든 문제입니다.
접착제를 많이 사용하면 접착력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순간 접착제의 경우 반대입니다. 따라서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고도로 가공된 제품이 필요합니다. 도포되는 접착제의 양과 정확도를 제어하는 것은 제조업체에 가장 어려운 문제이며 올바로 제작된 순간 접착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무취 무백화 MECA 기반 접착제를 사용하면, 조립되는 부품의 특성에 따른 정확도 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MECA 기반 순간 접착제는 대부분의 재료를 빠르고 강력하게 접착하는 장점이 있고 부품 오염, 특수 환기 제조 구역, 고가의 고정밀 디스펜서 또는 후속 세척 작업 문제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접착제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논리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비용 효과적인 대안이 없어 접착제를 사용하지 못했던 소형 전자 제품, 고급 보석, 이국적인 유리 포장, 디자이너 패션 액세서리를 제조하는 업체에 매력적인 옵션입니다.
